앓이를 품다예현 김숙경앓이를 품는다는 것은 상처를감싼다는 것이다앓이는 시작도 끝도 없다시간으로 삭히고 따뜻하게 녹이고자신만의 삶으로 숙성시킨다모진 삶일수록 깊고 좁게방향도 없이 돌고 돈다 앓이를 태양의 에너지로 녹여삶의 청국장으로 띄워 삭혀보리.내 가난한 가슴 웅덩이에 앓이를 품고보란듯백세 인생을 향해 힘차게 살아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