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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달린 소리꾼
김숙경
노래에 날개를 달고
'나는 가수다'
그 빛과 혼의 소리에
가슴뼈 깊숙이 묻어둔 기억 하나
묶인 동아줄을 풀고 훨훨 나른다
소리를 제대로 내기 위해 폭포가 떨어지는 바위에서
목청에 피가 나도록 폭포의 소리를 이겨내야 한다는
한의 소리가 티브이 장막을 깬다
가사마다 아슴아슴 피어오르는 꽃향기
그렁그렁한 눈 이슬이 맺히고
세상 곳곳을 떠다니는 魂의 소리
독수리 날개로 힘있게 나는 音의 빛
햇살도 녹이고 구름도 뛰어넘어
달 가듯 하늘 높이 대자연의 풍향이 된다
지구의 빌딩 숲과 人 山을 누비는 한류의 힘
캐나다 로키 설원에 까치 한 마리
대한의 노래를 물고 춤사위를 펼친다
에밀레종 波音 가슴에 파문으로 번져오고
뜨겁게 솟구치는 '나는 가수다' 그 열정
너와 나 하나 되어 무궁화 꽃피운
소리꾼의 날개는 오색 빛으로 찬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