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성공기원 CROSSOVER CONCERT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Beautiful World'공연을 보고
김숙경
2010년 10월 26일 나는 한국에 세종문화회관 대 극장(3,300석)에서 열리는 크로스 오버 콘서트(CROSSOVER CONCERT) 'Beautiful World' 공연을 보았다. 이 공연이 캐나다 교민인 '끌로드 최(Claude Choe)'의 지휘로 열리는 것을 알고 표를 구하려고 했으나 이미 매진이 된 상태라 구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평소 친분이 있었던 '끌로드 최'님께 부탁을 해 그의 배려로 표를 받아 관람 할 수 있었다.
10월 25일 26일 이틀간 다른 프로그램으로 진행이 되지만 나는 26일자를 관람하였다.
그 공연을 보기 위해 귀국 날짜를 연기하였는데 공연의 감동은 그 가치 이상이였다. 25일 프로그램은 대사부인들의 합창과 화려한 각국 민속의상 퍼레이드를 펼쳐진 것만이 내가 본 프로그램과 다른점이다. 이번 공연은 KBS '남자의 자격'에서 합창곡으로 널리 알려진 <넬라 판타지아>와 영화 음악등 대중적인 레퍼토리들로 클래식, 팝페라, 재즈, 뮤지컬 음악으로 꾸며져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처음부터 끝까지 혼신의 힘으로 지휘하신 '끌르드 최'을 보면서 그 열정에 기립박수를 몇 번이나 보냈는지 모른다. 온몸으로 가슴으로 느끼는 음악의 세계가 이렇게 아름답게 내 영혼을 흔들어 주었다. 이민으로 채우지 못한 고국의 향수와 함께 가진 이 아름다운 음악회로 그간의 고독과 힘겨움도 씻겨나가는 듯 했다. 한마디로 <살아 숨 쉬는 소리>였다.
매혹적인 선율과 절묘한 화음으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는 '서울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작곡가 겸 프로듀서, 지휘자로 국내외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끌로드 최'께서 열렬한 지휘를 해 주셨다. 여러나라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독일 피아니스트 '에른스트 놀딩 하우프', 20대 젊은 나이에 다양한 국제 뮤직 페스티벌에 출연한 소프라노'스테파니 로즈' '승리와 희망을 알리는 소리'로 불리는 남성 4인조 팝페라 그룹 '비바보체'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뮤지컬 배우 '배혜선'과 '양준모'는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마이페어 레이디등 주옥같은 뮤지컬을 들려 주었다.
이 밤은 관객 모두 감동의 물결이였다. 성숙한 관객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최대의 국제행사인 G20 정상회의 유치를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성공을 기원하는 '크로스 오버 콘서트' 공연에 멀리 캐나다에 사는 내가 동참하여 고국의 발전을 축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뻤다.
더욱이 이번 공연이 서울시민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서울'을 만들기 위한 서울 시민 문화충전 프로젝트, 공연으로 '천원의 행복'이란 행사로 우리 사회의 숨은 봉사자들을 공연에 초대하였다. 이와같은 서울시의 아름다운 문화행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캐나다에서도 '끌로드 최' 의 공연을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