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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강변
김숙경
양수리 두물머리 시월의 강변연꽃은 강 속에 숨었는지
연잎과 연밥만 보란 듯 키재기하며
널찍한 갈색 잎으로
가을 햇살을 감싸고 있네출렁이는 은결에 조각배는풀벌레 노래와
바람의 속삭임을 껴안고
별의 향기와 인연의 정도 싣고
노 저어 가네어둡고 억눌렀던 시간의 옷을
벗어 던지고 시월 강변엔 가슴 가슴 폭죽이
찬란한 빛으로 하늘을 색칠하네
희망의 아침을 향해
오색 빛으로 물들어가는
두물머리 강변 풍경,
카메라 셔터는 쉴 새 없이 터지고연인 아이 노부부 사랑 손잡고
함박꽃 피우며 행복을 나누는
한 폭의 그림아~, 시월의 강변 그 축복의 날에